라포테이블의 산지직송 식품 커머스 '팔도감'

 

산지직송 커머스 스타트업 라포테이블, 35억 시리즈 A 투자 유치

예전부터 라포랩스에 관심이 있었다. 라포랩스는 퀸잇 외에도 팔도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는 소식을 접했다. 아무래도 식품 커머스는 컬리, ssg, 쿠팡 등 이미 강자들이 자리잡고 있기도 하고, 식품 자체가 워낙 다루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쉽진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증명하여 투자를 받았다고 하니, 대단한 일이다.

 

https://play.google.com/store/search?q=%ED%8C%94%EB%8F%84%EA%B0%90&c=apps&hl=ko&gl=US

팔도감은 X세대를 타깃으로 농축수산물, 김치, 반찬, 간식 등의 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기사에 따르면

- 팔도감 상품은 내부 전문 평가위원의 상품위원회를 통과해야 입점할 수 있고,

- 고객 입맛에 맞지 않으면 100% 환불하는 보장제도를 운영하며

- 전 상품 무료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혁신의 숲 사이트에 따르면 트래픽도 성장하고 있으며 이와 비례하게 거래자 및 거래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팔도감의 전략이 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ttps://www.innoforest.co.kr/company/CP00011774

기사에 따르면 "X세대 입맛을 공략하기 위한 라포테이블의 집념과 속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고 쓰여있다. 실제로 팔도감을 이용해보면 이미 완성형 커머스의 모습을 갖추고 있고, 문제를 푸는 방식도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UX writing 도 굉장히 인상적이다. 쟁여둬야 이득이다, 혜택이 언제 사라진다 등으로 제품을 소구한다. 또한 신제품 영역에도 n개 상품이라고 정확하게 개수를 명시하고 있는데, 이 때문인지 신선한 느낌이 든다. 

먹거리 제품, 산지 직송 제품을 판매하다보니 판매자의 신뢰도도 중요할 것이다. 팔도감은 이를 잘 관리하고 있는 것 같다. 동영상으로 제품을 소구하는 포인트도 그렇고, 판매자명이 {지역명} + {판매자본명} 으로 되어있다. 상품 상세페이지도 잘 관리되어 있는데 기본적인 상품정보고시 뿐 아니라 어떤 제품이고, 어떤 면에서 특별한지, 어디서 생산하는지, 누가 생산하는지 스토리로 잘 풀어내고 있다. 판매자와 상품을 관리하는 데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같다.

 

혁신의 숲에 따르면 데이터들은 2022년 7월부터 만들어졌고, 4월 기준 전체 인원은 21명이다. 그만큼 역사도 짧고 적은 인원들이 투여되었는데, 현재 이만큼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