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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으로 성장하기/직무 관련 책 리뷰37

[책 리뷰] AI 쇼크, 다가올 미래 이 책은 독서 모임에서 선정되어 읽게 되었다. 단순히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 우리는 어떻게 (직업적으로) 준비하고 대비해야할까? 에 대한 질문의 답을 얻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내용은 굉장히 심오하지만 현실적이다. 인공지능으로 인한 우리의 미래를 그리는데 공상과학에서 나올 법하지만 매우 실현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또한 이 책도 인공지능이 읽을 것이라 가정해서 중간 중간에 인공지능에게 당부하는 말도 있는데, 이런 부분도 굉장히 소름돋는다.결론에 다다르면서는 결국 사랑, 행복, 동정심이 키워드이며 사람들이 이러한 가치를 갖고 행동으로 옮길 때, 착한 인공지능이 탄생하게 된다고 말한다. 인공지능 그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며, 우리가 어떠한 인풋을 주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저자의 의도.. 2024. 11. 4.
[책리뷰]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 마! 독서모임에서 다음 달 책 후보로 언급되었던 책이다. 스티브 크룩의 는 책도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이 책도 내용은 탄탄하면서도 작가의 유머가 담겨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책 제목 그대로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은 디자인이다. 고객이 시간을 들여 우리 사이트에 들어왔는데 그 사이트에서 원하는 목적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면 바로 이탈할 것이다. 그만큼 사용성이 중요한데, 이 책은 사용자에 대한 이해부터 각 요소들에 대한 설명, 디자인해야하는 방향까지 상세히 설명한다. 아래는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최선의 안을 고르는 사용자는 거의 없다.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는 첫 번째 안을 선택하는 사용자가 대부분이다. (…) 그러면 사용자가 최고의 선택지를 찾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용자는.. 2024. 8. 30.
[책리뷰] 대체 뭐가 문제야 7월 독서모임의 책으로 선정되어 읽게 되었다. 제럴드 와인버그 작가의 테크니컬 리더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그 책을 읽기 전에 요 책을 먼저 만나게 되었다.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어떤 식으로 해결해나가는 지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이었다. 아무래도 기획자는 Problem Solver 역할을 하다 보니, 이 책이 도움이 되었다. 지난 날 경험을 곱씹으면서 진짜 문제를 해결해나가려고 하기 보다는, 문제를 만들어 낸 적이(책의 말을 빌리자면 소위 일을 만들어서 하는) 있지 않았나 돌이켜보게 되었다. 또한 내가 쓴 위키를 보고 현행을 파악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의미가 이중으로 해석되는 바람에 오해를 일으켰던 지난날의 과오도 떠올랐다. 특정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했는데 사이드 이펙트로 또다.. 2024. 7. 22.
[책리뷰]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예전에 근무했던 회사 위키 메인에는 "Start with customers and work backward" 라는 문장이 있었다. 또 문서 중에는 그 회사만의 고유 특성을 접목시킨 Flywheel 이 있었고 6-pager 양식을 지켜 쓴 문서, 프로덕트 출시 전 언론 기사를 예상해서 쓴 문서도 있었다. 이렇듯 아마존은 한국의 IT부서의 문화까지도 침투한 기업이었다. 이 책은 작가가 아마존에 입사해서 겪은 내용들, 아마존의 문화, 그리고 퇴사하기 까지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금의 아마존이 있게 된 동력이 무엇인지 책 한권으로 확인할 수 있다.공간을 줄이기 위해서 또는 더 멋지게 보이기 위해서 말을 줄이는 것은 본질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불편함을 주는 행위이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말을 모호하게 바꾸.. 2024. 6. 6.
[책리뷰] 잘나가는 서비스 기획자 도그냥은 왜 PM/PO가 되었을까? (*이 책은 직무 서적은 아니고 에세이다. 하지만 커리어 성장 관점에서 의미있는 책이고 중간중간에 PO/PM로 일할 때 헷갈리거나 어려운 문제, 개념들을 잘 짚어주고 있어서 직무 서적으로 분류해서 리뷰를 시작한다) 늘 도그냥 작가님의 책은 챙겨 읽는다. 이번에도 신간이 나왔다고 하여 읽게 되었고, 이번엔 PM/PO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설레는 마음으로 읽었다. 에세이다 보니 작가가 이직을 하면서 무엇을 고민했고, 고민을 풀어나가기 위해 어떤 것을 서칭 했고, 그 결과 어떤 선택을 했으며, 선택 결과가 어떠했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성장했느냐가 담겨있다. 말 그대로 커리어 성장기이다. 기간은 더 짧지만 나도 작가님과 비슷한 커리어를 밟고 있다. 대기업에서 기획을 시작했고 나름 오랜기간 근.. 2024. 5. 19.
[책리뷰] UX 기획의 기술 - 페르소나와 시나리오 기반의 디자인 프로젝트 관리법 5월의 독서모임의 책으로 선정된 책이다. 소제목 그대로 페르소나, 시나리오를 이용한 디자인 기법에 대해서도 설명하지만 전반적인 UX 기획방법에 대해 담고 있다.예전 회사에서 워크숍을 통해 페르소나를 만들어낸 문서를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정작 페르소나를 사용하여 기획을 하는 것이 어색했고, 허구의 인물을 생각하며 기능을 만드는 것이 과연 옳은 방법인지 의심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생각을 바꾸게 되었는데, 페르소나를 통해 우리가 해결해주어야 할 문제가 무엇이고, 그 문제들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좋은 나침반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또한 그동안 유스케이스와 시나리오라는 용어를 혼용했었는데, 시나리오를 통해 더 큰 그림으로 사용자가 필요한 것을 캐치할 수 있고 그것을 어떤 식으로 구현해.. 2024. 5. 11.
[책리뷰] 개발자가 영어도 잘해야 하나요? 회사에서 갑자기 외국인과 미팅이 잡혔다. 영어로 미팅을 해보는 것도 처음이고, 영어를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되어 두려운 마음이 앞섰다. 서로 간의 시스템을 파악하고 어떻게 개발해야할지 논의하는 자리라, 내가 회의를 주도하지 않더라도 논의 내용을 100% 이해하고 있어야 하기에 주말 동안 벼락치기 영어 공부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비단 이번 미팅만이 아니더라도 그동안 메신저나 이메일로 가끔 영어 문의가 오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개발용어는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난감할 때가 많았다. 예를 들어 API를 호출할때 “호출하다”라는 표현을 call 이라고 해야할지 invoke 라고 해야할지 헷갈렸다. 이 책은 이러한 개발 용어 뿐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영어로 표현하는 것이 좋은지 잘 설명되어 있다. 개발 용어 .. 2024. 4. 28.
[책리뷰] 프로덕트 매니저 원칙 독서모임에서 한 동료가 읽고 싶다고 가져온 책이었는데, 도서관에서 책을 일찍 구입해주어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다양한 회사를 거친, 그리고 기획자부터 PM, PO를 경험한 사람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풀어 둔 책이다. 그래서 저자가 9명이며, 각 저자들이 원칙 하나를 소개하는 형태라서 총 9개의 원칙을 담고 있다. 저자가 9명이다보니 책 전체가 일관성이 있지는 않고, 단편적인 에피소드를 읽는 느낌이었다. PO가 아닌 기획자로 일을 하게 되면서 막상 기획자끼리의 교류는 많이 없어졌다는 것을 느낀다. 디자인/개발/사업부서와의 소통이 더 많고 같은 레벨의 기획자끼리는 업무적인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다. 그래서 각자의 노하우나 경험을 듣는 기회가 적은데, 이 책을 통해 내로라하는 기업 PM들의 이야.. 2024. 3. 26.
[책리뷰] 사용성 평가, 이렇게 하라! 기획 일을 하면서 사용성 평가를 경험한 적은 두 번 있었다. 하나는 대기업에 다닐 때 였는데, 유명한 조사 업체에 맡겨 사용성 평가 보고서를 받아 보았다. 또 한번은 CPO님의 주도 하에 이뤄진 사용성 평가의 관찰자로서 참여하였다. 몇 번 안되는 경험이었음에도 사용성 평가는 강력했다!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알려주는 대단한 힌트였다. 사용성 평가를 많이 하면 좋다는 것을 모든 책에서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진행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그리고 이런 경험에서 점점 멀어지다보니 어느덧 사용자는 고려하지 않고 기획을 하게 될 때가 있다. 지인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다시한번 사용성 테스트의 중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사용성 테스트는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뛰어난 방법 중 하나라고 소개하며,.. 2024. 3. 26.
[책리뷰] IT 좀 아는 사람 7가지 코드를 인상깊게 읽어 저자들의 첫 번째 책인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내로라하는 IT기업들의 비즈니스모델과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구글은 왜 제조사에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제공할까?', '포켓몬고의 작동 원리는 뭘까?' 등 한번쯤 의문을 품었던 내용들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또한 각 소주제별로 기술적인 부분과 비즈니스 모델을 짧지만 친절하고 강력하게 설명해준다. 안드로이드폰을 써본 사람은 잘 알 것이다. 포장을 뜯고 전원을 넣으면 불청객처럼 원치 않는 앱이 이미 잔뜩 깔려있다. (...) 사용자들은 그에 대한 반감을 담아 '블로트웨어'라고 부른다. 가장 유심히 볼 부분은 위챗으로 인해 메신저 앱의 운영체제화라는 개념이 형성된 점이다. (...) 위챗 앱 하나로 모든 게 가능하니.. 2024. 3. 12.
[책리뷰] 맥킨지식 논리적 사고와 구성의 기술 로지컬 씽킹 기획자 단톡방에서 추천받은 책이다. 이 책은 무조건 읽으라고 했었는데, 완독하고나니 왜 필독서인지 알게 되었다. 기획자가 갖춰야할 사고방식을 소개하고 있었다. MECE 개념은 인터넷에 떠도는 포스팅과 글로 익히 알고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것이며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또한 So What? Why So? 방식도 더불어 배울 수 있었고, 병렬형 및 해설형의 조합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 나의 논지를 어떤 논리 유형으로 전달해야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진즉 알았더라면 사회초년생 시절 사업계획서를 쓸 때나, 이직을 준비하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나, PRD를 작성하면서 윗 사람과 주변 사람들을 설득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었을 것 같다. 이제 알게되어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배운 내용을.. 2024. 2. 16.
[책리뷰] 도널드노먼의 디자인과 인간심리 새해부터 시작하는 독서모임 제1호 책이다. 디자이너 사이에서는 추천도서 목록에 늘 있는 책이며, UX의 고전서라고 한다. 예전 경영학 서적에서 봤던 Norman’s door 라는 단어에서의 "노먼"이 이 책의 저자였다. 이 밖에도 저자의 약력을 보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말 밖에 안나온다. 그런 저자의 책을 읽게 되어 뜻깊은 독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인간 중심의 디자인(HCD, Human-Centered Design)을 소개하며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이며 그 조건이 무엇인지 가르쳐준다. 또한 머릿속 지식과 세상 속 지식을 구분하여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을 하는지 설명하고, 사람들이 저지르는 오류에 대해서도 잘 안내한다. 또한 HCD를 하기 위한 디자인 과정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아래는 책의 내용 일.. 2023. 12. 31.
[책리뷰]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나는 유시민 작가의 책을 좋아한다. 글이 군더더기 없고 깔끔하고 흡입력이 있기 때문이다. 글 쓰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서, 예전에 이 책을 읽었었다. 그 때는 책을 읽고 어딘가에 발췌 요약을 하지 않았던 터라, 모두 휘발되었다. 그러다가 글을 쓰는 기획자가 직업이 되면서, 글 쓰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였다. 기획서 피드백을 받으면서 ‘이 문장은 명확하지 않다’, ‘이런 문장 대신에 이러한 문장을 쓰면 더 명쾌할 것 같다’는 말을 듣곤 한다. 나만 알고 있는 내용을 ‘말’이 아닌 ‘글’로 담아내고, 개발자에게 요청을 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이 책을 빌려 보았다. 아래는 책의 내용을 일부 발췌, 수정한 것이다. 단순히 자신의 취향을 표현한 게 아니라 타인의 행위에 대해 도덕적 가치판단을.. 2023. 12. 16.
[책리뷰] UX 라이터의 글쓰기 수업 - 고객 경험을 위한 마이크로카피 라이팅 추천을 받아 읽게 된 책이다. 요즘 여러 프로젝트들 기획하면서 어드민에 사용해야할 문구나 고객이 모든 문구 등 수 많은 문구들을 직접 작성하고 있다. 전문 UX 라이터는 아니지만, 글을 주로 쓰는 사람이다보니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많이 받게 되었다. 아래는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일부 발췌한 내용이다. 에러 메시지 디자인에서 단어를 선택할 때는 세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에러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사용자를 지원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사용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무엇이 잘못되어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 사용자가 겪는 문제의 해결책을 제공해야 한다. 어떤 인터페이스는 브랜드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된다. 이런 인터페이스의 목표는 사용자가 상호작용을 끝까지 완료하는 것이다. (...) 자동차와 주택 보험회.. 2023. 9. 8.
[책리뷰] 사용자 스토리 맵 만들기 (User Story Mapping) 올해 초 입사선물로 책을 선물받았다. 이 책은 PO로써 첫 발을 디딘 나에게 '어떻게 공유된 이해(shared understanding)를 만들어야 할지'에 대해 도움을 주었다. 애자일에서는 백로그를 만들 때 단순히 기능을 명시하기 보다는 '스토리'로 표현한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러한 스토리가 모여 어떻게 스토리맵을 만드는지를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아래는 책의 일부 내용이다. 좋은 스토리 대화는 단지 무엇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누구와 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 스토리는 요구사항이 아니다: 무엇을 만들어야 할 지를 놓고 그 기준이 되는 우리 조직, 고객 그리고 사용자 들의 문제 해결에 대한 토론이다. 실질적으로 이야기해야 할 내용에 대한 점검 목록 - '그 사용자'가 아니라 상세하게,.. 2023. 5. 15.
[책리뷰] 당당한 디자인 결정을 위한 9가지 방법 지인을 통해 추천 받아 읽게 된 책이다. 책의 제목만 보았을 때는 UI/UX 원칙과 같은 내용일 것 같지만,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협업을 많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꽤나 북마크를 많이 했는데, 그만큼 공감하는 내용도 많고 다짐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해관계자를 사람으로 바라보자. 다들 각자 처리해야 할 일이 있고, 그건 우리가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영역이다. (...) 이해관계자들이 보이는 반응은 종종 절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있다. 필자는 매사 상대방의 의도를 가장 안 좋을 쪽으로 추측하기보다는 가장 긍정적인 쪽으로, 사람을 믿는 방향으로 선호하는 편이다. (...) 이해관계자들의 관점을 .. 2023. 5. 13.
[매거진리뷰] 디지털 인사이트 Vol.266 - 일잘러의 영감노트 이전 회사에서 근무할 때, 팀장님 덕분에 디지털 인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발간될 때 마다 읽어야지, 했었는데 올해는 계속 읽어봐야 겠다. 이번 호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프리셋(기본값)의 중요성과 평균을 그룹핑하는 기준으로 삼아야한다는 내용이었다. 기본값을 바꾸는 작은 실험으로 큰 임팩트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1인당 PV 데이터를 확인하던 참이었는데, 평균을 이용하여 고객군을 나눌 수 있는 부분이 참신했다. 아래는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적었다. 피동형 표현을 능동형으로 고치고, 부정 표현을 긍정 표현으로 바꾸고, 시스템 관점의 표현을 고객중심 표현으로 대체해야 한다. '혜택 적용 안내'를 '내가 받을 혜택'으로, '비밀번호 암호화 오류'를 '비밀번호가 일치하지 않습니다'로 바꾸는 등 .. 2023. 5. 3.
[책리뷰] IT 5분 잡학사전 - 학교에서 알려 주지 않는 IT 지식 예전에 클론 코딩을 해보려고 노마드코더에 가입하면서, 이 책의 작가를 알게 되었다. 작가는 유튜브에서 개발 관련 개념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데, 이를 책으로 엮은 것이 IT 5분 잡학사전이다. 이 책은 개발자보다는 IT를 이해하려는 사람을 대상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내용이 가볍고 술술 읽힌다. 그동안 컴퓨터과학 전공 과목을 수강하면서 "현업에서는 과연 쓸까?" "쓴다면 어떻게 쓸까?" 라는 궁금증이 있었다. 아마 경험을 통해 부딪혀야겠지만, 이 책을 통해 해소되는 부분도 있었다. 스택, 큐는 대체 언제 사용할까? 웹 브라우저의 뒤로 가기 버튼과 되돌리기 단축키는 스택이다. 맨 마지막에 방문한 페이지, 실행 기록을 빼는 규칙으로 구현한다. 쇼핑몰 주문처리 시스템은 큐다. 주문이 들어 온 순서대로 데이터를 .. 2022. 12. 25.
[책리뷰] 기획자의 글쓰기 - 서비스 기획자가 지녀야 할 협업과 소통의 글쓰기 스킬 기획자에게는 문서를 작성하는 것은 주요 업무 중 하나이다. 보통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문서화하여,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용한다. 이와 관련하여 요구사항 정의서, 화면설계서, 정책서 등 작성해야 하는 문서가 여럿 있는데, 각 문서별로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는지 궁금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글을 쓰는 데 있어 기본적으로 지켜야하는 규칙과 활용을 소개한다. 디테일하게는, 기획자들이 작성하는 문서들을 소개하고, 각 문서들의 특징과 담아내야 하는 목차들을 사례와 함께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페르소나, 가설 검증 등의 기획과 관련된 글도 있고 소통할 때 필요한 부분도 소개한다.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부분을 일부 소개한다. 커뮤니케이션을 잘 한다고 생각되는 요인은 있다. 바로 명확성이다. 상대방에게 .. 2022. 12. 24.
[책리뷰] 코딩 몰라도 됩니다 - 문과생들을 위한 이커머스 기업 온보딩 도그냥 작가님의 책은 모두 다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서비스기획으로 직무를 전환하기 위해 서비스 기획 스쿨을 읽었었고, 서비스 기획자가 되어서는 대한민국 이커머스의 역사를 읽어 보았다. 그리고 오늘 새벽, 마지막 책인 코딩 몰라도 됩니다를 완독했다. 책 제목에 코딩이라는 말이 있어서 개발 관련 내용이 주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부제인 '문과생들을 위한 이커머스 기업 온보딩'이 주 내용이다. 다시 말해 왜 코딩을 몰라도 되는지를 설명한다기 보다는 이커머스의 현재, 이커머스의 핵심 성장논리(문제해결, 트래픽),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구조, 이커머스 회사의 각 부서별 담당자들의 역할을 설명하는 책이다. 온보딩이라는 단어 때문에 마치 신입사원만을 위한 책 같지만, 이미 현업에 .. 2022. 12. 23.
[책리뷰] 대한민국 이커머스의 역사 도그냥 작가님의 브런치에서 신간이 나왔다는 글을 보았다. 이 책을 보며 예전에 그로스쿨에서 작가님의 강의를 수강했던 기억이 났다. 당시 그로스쿨에는 이커머스 역사와 생존 인사이트와 이커머스 시스템과 정책설계 강의가 있었는데, 나는 후자만 수강했다. 당시에는 이커머스의 역사를 알아야하는 필요성을 잘 모르기도 했었고, 당장 현업에서 필요했던 부분이 시스템과 정책설계 쪽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그로스해킹이라는 책에서 도메인 지식의 6가지 요소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우리 서비스 및 관련 카테고리는 지난 10년간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였다. 언젠가는 이커머스의 역사를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만났다. 책은 제목 그대로 1996년부터 2022년까지의 이커머스의 역.. 2022. 11. 14.
[책리뷰] 플랫폼 레볼루션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지배할 플랫폼 비즈니스의 모든 것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면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의 기술만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그 기술을 비즈니스 모델로 구현하는 것은 플랫폼의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B기업 PM의 추천 도서 중 하나였고, 플랫폼의 생태계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플랫폼 정의부터 시작하여 아키텍처, 파괴적 혁신, 론칭, 수익창출, 개방성, 거버넌스, 경영지표, 경영전략, 규제정책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플랫폼에 관련된 모든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교과서 느낌의 책이었다. 아래는 책의 일부 내용을 발췌하여 읽기 편하게 다듬었다. 플랫폼은 외부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호작용을 하면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이다. 사용자들끼리 꼭 맞는 상.. 2022. 11. 10.
[책리뷰] IT 사용 설명서 - 5G부터 메타버스까지, 일상을 바꾸는 IT 상식 서점에서 IT관련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표지에 쓰여있는 5G, 메타버스 등은 익숙한 용어들이지만, 정확히 어떤 뜻이고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잘 모르고 있었다. 책을 처음 접할 때는 IT 관련 용어 정리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그보다 더 다양하고 깊은 내용이었다.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간편결제, 스트리밍서비스 등 IT서비스들을 비롯하여 메타버스, 암호화폐, 클라우드,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어떤 파트에는 비즈니스 모델도 소개하고 있어서 특정 도메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아래는 인상적인 부분을 발췌하여 일부 수정하였다. 이커머스는 오프라인보다 편리함을 제공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2000년대는 저렴한 가격, 2010년대는 편리한 검.. 2022. 11. 10.
[책리뷰] 1일 1로그 100일 IT지식 "Hello world!" 아마 프로그래밍 언어를 한 번이라도 배운 사람은 이 문장이 익숙할 것이다. 1978년 브라이언 캐니핸과 데니스 리치가 쓴 The C Programming Language 교재의 첫 번째 예제가 화면에 Hello world! 를 출력하는 것이었다고 한다.(출처: 나무위키) 그 뒤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첫 단계로 사용되는, 암묵적인 룰이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그 유명한 Hello, world!를 시작한 사람이다. 이 책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신, 데이터로 나누어 요약을 포함한 100개의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은 560쪽으로 상당히 두껍다. 그래도 주제 하나씩은 내용이 길지 않아서, 정말 하루에 1개씩 꾸준히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중간에 요약 부분이 있어서 내용을 한..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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