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독서모임의 마지막 책이다. 피날레 답게 "기획자와 디자이너를 위한" 책으로 선정 되었다. 초판 이후로 계속 개정판이 나왔는데 그것도 모르고 나는 2012년 버전으로 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운 점이 참 많은 책이다. 100가지의 사실을 담은 만큼 1가지 사실에 대한 분량이 1쪽, 많으면 5쪽 정도 되었다. 내용이 이어지는 책이 아니다보니 틈틈히 부담없이 읽기 좋은 책이다.
이 책은 다른 사람을 설득할 때 인용하기 좋은 책이다. 100가지 사실 그 자체가 심리학 이론과 실험으로 근거가 탄탄하기 때문에 내 주장을 뒷받침하기에는 안성 맞춤이다. 또한 마지막 시사점 코너를 통해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팁을 제공한다. 다만 실무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 같다.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이렇게 행동한다고 해도 우리 제품의 고객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부분은 유의하면서 실무에 적용하면 좋을 듯 하다.
다음은 인상 깊었던 내용을 몇 개 발췌한 내용이다.
사용자가 작업 기억력이 필요한 과업을 수행할 때 과업을 마칠 때까지 다른 정보를 주지 않는다. 작업 기억력은 매우 예민하며 방해받기 쉽다.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는 비법은 제품의 개념 모델과 대상 사용자의 멘탈 모델을 가능한 한 일치시키는 것이다. 이 두 모델을 제대로 합치시킬 수 있다면 긍정적이고 유용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선택사항을 서너 개로 제한하라.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면 점진적으로 보여주는 방법을 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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