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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으로 성장하기/직무 관련 책 리뷰

[책리뷰] 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 길

by 고양이 고씨 2022. 11. 1.

함께 자라기

이 책은 PM의 추천서 중 하나였다. PM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막연하게 다른 PM들은 무엇을 읽을까를 쫓다보니 추천 리스트를 알게 되었고, 그 중 하나이다.

최근에 받았던 질문은 "애자일 환경에서 일해봤어요?" 였다. 애자일은 한국에서는 소위 K-애자일로 변형이 많이 되었다고 하여, 사람마다 정의가 다를 것이라는 생각에 말문이 막혔다. 백로그와 스프린트는 이전 회사에서 경험해본 적은 있었다. 단순히 이런 도구들이 애자일 환경에서 일해봤다고 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내가 망설였던 이유를 대변하듯, 애자일이란 학습과 협력의 환경이라고 말한다.

아래는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일부 발췌한 것이다.


1. 자라기
내가 자라기 위해서는 갖고 있는 지식을 활용해야 하고, 외부의 것을 빠르게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내가 했던 프로세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타인으로부터 피드백을 자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주어진 과업에서 내가 얼마나 배울 수 있는 가를 생각한다면 학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

2. 함께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투명성, 공유, 인터렉션이 중요하다.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상대가 어떠한 멘탈 모델(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팀으로서는 심리적 안전감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심리적 안전감이란 내 생각이 드러났을 때 비난받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말한다.

3. 애자일
애자일은 학습으로 자라고, 협력으로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이다. 불확실성과 친하게 지내면서, 이를 줄이기 위해 더 짧은 주기로 피드백을 받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고객에게 매일 가치를 전한다는 것을 모토로, 우리 고객은 누구이고 어떤 가치를 어떻게 전달해야할지 고민하는 것이다.


책은 228쪽으로 그리 길지 않으나 유익한 내용이 정말 많다. 어떻게 성장해야하는지, 어떻게 협력해야하는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애자일이 있었다. 개발 환경을 세팅하는 것 보다도, 이러한 사회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으며 사람들과 어떤 것을 교류할 수 있는지 고민한다면, KPI 지표로만 설명되는 프로젝트 성과를 넘어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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