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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으로 성장하기/직무 관련 책 리뷰

[책리뷰]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 구글 최고의 혁신 전문가가 찾아낸 비즈니스 설계와 검증의 방법론

by 고양이 고씨 2022. 11. 2.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실패하지 않는 아이디어를 만든다는 것이 가능할까? 정말 간단하게 생각하면, 처음부터 될 만한 아이디어를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어떻게 될 만한 아이디어를 생각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될 만한 아이디어를 입증하기 위해 가설을 세우고, 입증할 프리토타입을 구현하여,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하라고 제안한다. 메시지는 '구글의 스프린트'와 매우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시장조사는 다른 사람에 의한 데이터라고 한다. 이러한 데이터는 언제 어떤 목적으로 수집된 데이터인지 모르기 때문에 자신만의 데이터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제안한 도구들이 많은데,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XYZ 가설이다. "적어도 X퍼센트의 Y는 Z할 것이다"라는 것이다. 모호한 상황에서 가설을 세우기란 쉽지 않지만, 이 프레임워크를 이용하면 숫자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또 다른 하나는 프리토타이핑 도구로서, 피노키오 프리토타입이다. 마치 실제로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작동하지 않는(수동작업이 많은) 형태의 시제품이다. 이렇게 준비된 가설과 시제품으로 책에서 제시하는 '될 놈 척도'를 이용하여 평가한다. 이후 약간의 변형을 해보면서 시장에 출시할 아이디어를 내기 전에,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다.


 

예전에 나는 "A고객에게 B라는 가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으로, 초반부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수를 많이 들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서비스 런칭 후 얼마 되지 않아 메인 컨셉이 바뀌었고, 실패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만약 일주일만 피노키오 프리토타입으로 테스트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무리한 시작은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빠르게, 저렴한 비용으로, 즉시 테스트해보는 것은 '될 놈'을 만들 수 있는 필수 작업이라는 저자의 의견에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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