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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으로 성장하기/직무 관련 책 리뷰

[책리뷰] 도널드노먼의 디자인과 인간심리

by 고양이 고씨 2023. 12. 31.


새해부터 시작하는 독서모임 제1호 책이다. 디자이너 사이에서는 추천도서 목록에 늘 있는 책이며, UX의 고전서라고 한다. 예전 경영학 서적에서 봤던 Norman’s door 라는 단어에서의 "노먼"이 이 책의 저자였다. 이 밖에도 저자의 약력을 보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말 밖에 안나온다. 그런 저자의 책을 읽게 되어 뜻깊은 독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인간 중심의 디자인(HCD, Human-Centered Design)을 소개하며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이며 그 조건이 무엇인지 가르쳐준다. 또한 머릿속 지식과 세상 속 지식을 구분하여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을 하는지 설명하고, 사람들이 저지르는 오류에 대해서도 잘 안내한다. 또한 HCD를 하기 위한 디자인 과정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아래는 책의 내용 일부를 발췌하여 가공한 것이다.



발견가능성이란 그것이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떤 조작이 가능한지를 발견하는 것이다. 발견가능성의 요소에는 행위 지원성, 기표, 제약, 대응, 피드백, 개념 모형이 있다. (…) 기표는 그 해동이 어디에서 일어나야 하는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적절한 행동을 사람에게 알려주어 지각될 수 있는 표시기를 말한다. (…) 대응은 두 세트의 일에서 요소 간의 관계성을 의미한다. (…) 피드백은 시스템이 당신의 요청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올바르게, 적절하게 알려주는 방식을 의미한다.

어떤 과제를 하는 데 있어 필요한 지식의 상당 부분은 머릿속 지식과 세상 속 지식을 결합하여 행동이 결정된다. (…) 디자이너는 사전 지식 없이도 잘 수행되도록 세상 속 지식에 충분한 단서를 넣을 수 있다.

오류를 다루는 최선의 디자인은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이고 결과를 경감시키고 동시에 오류의 기회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다. 모든 가능한 불행은 일어날 수 있다고 가정하고, 그것들에 대해 보호하는 것이다. 행위가 역전 가능하게 하며, 오류의 대가가 크지 않게 해야 한다.


그동안 기획할 때 무의식적으로 사용했던 UI나 정책들이 이 책에서는 기본 원칙으로 녹아져있었다. 고전은 영원하다는 말이 딱 맞는 듯 했다. 일부 번역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여러 번 읽어야 했던 문장도 있었는데, 오히려 곱씹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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