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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으로 성장하기/직무 관련 책 리뷰

[책리뷰] IT 좀 아는 사람

by 고양이 고씨 2024. 3. 12.

 

7가지 코드를 인상깊게 읽어 저자들의 첫 번째 책인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내로라하는 IT기업들의 비즈니스모델과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구글은 왜 제조사에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제공할까?', '포켓몬고의 작동 원리는 뭘까?' 등 한번쯤 의문을 품었던 내용들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또한 각 소주제별로 기술적인 부분과 비즈니스 모델을 짧지만 친절하고 강력하게 설명해준다.


안드로이드폰을 써본 사람은 잘 알 것이다. 포장을 뜯고 전원을 넣으면 불청객처럼 원치 않는 앱이 이미 잔뜩 깔려있다. (...) 사용자들은 그에 대한 반감을 담아 '블로트웨어'라고 부른다.

 

가장 유심히 볼 부분은 위챗으로 인해 메신저 앱의 운영체제화라는 개념이 형성된 점이다. (...) 위챗 앱 하나로 모든 게 가능하니까 굳이 다른 앱을 깔 필요가 없다. (...) 그러니까 중국에서는 위챗만 쓸 수 있다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러면 아마존이 진입하는 산업마다 대성공을 거두는 이유는 뭘까? 아마존은 IT 기업도, 클라우드 회사도 아니고 기저귀 회사, 서점, 의료기기 업체도 아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인프라 회사다.


완독하며 든 생각은 역시 기술만 있어서도 안되고, 사업성만 있어도 안된다는 것이다. 기술이 뒷받침된 비즈니스 모델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책 맨 뒤 에필로그에 '배움에는 끝이 없다'라고 적혀있다. 앞으로도 기술 지식과 비즈니스 지식을 더 함양해서, 이 두 가지를 조화롭게 만들 수 있는 PM으로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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