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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여행(1) - 여행코스, 순천만(휴장), 만대재, 와온해변, 낙안읍성자연휴양림(소나무)

by 고양이 고씨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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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여행(2) - 낙안읍성 민속마을, 강마다 뜨는 달, 청수정, 화월당, 송광사, 선암사, 송치마을


여행코스

첫째날: (빵집)조훈모과자점 → (점심)순천만근처 식당 → (카페)만대재 → 와온해변 → (숙소)낙안민속자연휴양림

둘째날: 낙안읍성 민속마을 → (아침/점심)청수정 → (빵/떡집)화월당 → (카페)강마다 뜨는 달 → 송광사 → 선암사 → (저녁)송치마을


1일차: 순천만습지 & 만대재

■ 위치: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 513-25 & 순천만길 530 만대재

첫 목적지부터 순탄하지 않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박람회 개최로 인해 3/31까지 휴장을 했다. 그래도 근처라도 가보자는 마음으로, 순천만 근처 식당에 방문하여 꼬막 정식을 먹었지만 가격에 비해 그리 썩 맛있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 근처에 만대재라는 카페에 방문한 후, 순천만 근처라도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대재는 고즈넉한 한옥집 느낌이 물씬 났다. 처마가 곧게 뻗어있고 지붕 사이로 보이는 낮에 뜬 달이 예뻤다. 카페 내부도 정갈했고, 마루나 별채에도 머무를 수 있었다. 나는 만대재의 시그니처 메뉴인 쑥크림라떼를 주문했는데, 에스프레소와 쑥이 잘 어우러진 맛이었다. (비주얼도 매우 훌륭하다)

 

참고로 만대재에도 주차 공간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넓지는 않다. 내가 갔을 때는 비교적 사람이 없는 편이었지만, 만약 순천만이 개장했더라면 주차자리가 부족했을 것 같다. 순천만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올 만할 것 같지만, 나는 공영주차장에도 들어가 보지 못해서 괜찮을지는 모르겠다.

 


1일차: 와온해변

■ 위치: 전남 순천시 해룡면 와온길 133

순천만을 보지 못했으니 남해 바다라도 보자는 마음으로 와온해변을 방문했다. 갯벌이 어느 정도 드러나있어 눈앞에서 파도는 보지 못했지만, 갯벌을 가까이서 보는 것이 참 오랜만이었다. 와온해변 근처를 드라이브하다 보면 데크가 깔린 곳이 있어 사진을 찍기 좋았고, 주차할 공간도 곳곳에 많다.


1일차: 낙안읍성자연휴양림 

■ 위치: 전남 순천시 낙안면 민속마을길 1600

와온해변에서 일몰을 보면 숙소에 늦을 것 같아, 서둘러 낙안읍성자연휴양림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안내를 받아 미리 예약한 소나무에서 묵었다. 소나무는 숲 속의 집 중에 가장 높은 곳에 있고, 주차를 바로 앞에 할 수 없어 짐을 옮기는 데 애를 먹었다. 하지만 그런 수고로움을 잊을 수 있을 정도로 경치가 매우 좋았고, 숙소 자체도 깨끗했다. 

거실에 있는 창문을 모두 열고 앉아있으면, 순천의 아주 멋진 일몰을 볼 수 있다. 남쪽지방이라 그런지 집은 따뜻했고, 공기는 선선했는데 그 자체만으로 힐링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노을을 보고, 해가 지고 달이 뜨는 시간을 즐기는 것도 여행의 묘미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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