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마음의 지혜 - 내 삶의 기준이 되는 8가지 심리학

추천을 받고 읽게 된 책이다. 나는 이론서나 지식 기반의 책을 선호한다. 하지만 최근 사람들과의 관계나 경제적인 문제, 갑자기 찾아오는 허무함과 외로움은 내가 읽은 책에서는 답을 주지 않는다. 감사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고민했던 흔적들을 또 다른 책으로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인생의 어려움을 풀어나갈 실마리를 찾아나갈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사람, 행복, 일, 사랑, 돈, 성공, 죽음, 미래와 같이 누구나 해봤을 법한 고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강의도 많이 하시고 글도 많이 쓰시는 분이시다보니 책이 지루하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100쪽은 거뜬하게 읽을 수 있다. 책을 읽으며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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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도, 성격도, 취향도 다 다른 다양한 최고들에게 공통점을 찾는다면 바로 복기에 대한 태도일 것입니다. 성공도 실패도 학습의 근거로 삼는 이가 진정 지혜로운 사람이 아닐까요? 결과에 집착하기 보다 나에게 일어난 일들의 이유를 겸손하게 알아가는 데 시간을 쓰시길 당부드립니다.
 
도원결의를 맺을 끈끈한 친구 대신 약간 떨어진 곳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으세요. 이 세상은 사실 수없이 많은 단편적 도움들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정서적 결함을 보상받기 위해 감정적으로 가까운 이들에게 필요 이상의 시간을 지출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도움의 형태가 무엇인지 한번 쯤은 고민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로지 회사와 집, 모든 인간관계가 그 안에서 나오고, 모든 감정과 정서가 그 안에서 이루어지면 우울감을 해결할 방법이 없게 됩니다. 우울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와 다른 생각의 사람을 가볍게 만나야 하거든요. 관계가 고립되고 감정이 해소되지 않으면 원망이 더 많아질 수밖에요. 얕고 다양한 관계망이 아니라 좁고 깊은 관계에만 집중하게 되면 사람은 무너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에 넓고 앝은 자원을 많이 만들어놓아야 해요.

미래 시대의 소통은 사람과 사람 간의 피드백이고 단순히 좋은 결과를 주는 게 아니라 진행 과정과 방법을 잘 공유하는 것이 좋은 소통의 방식으로 요구될 것입니다. 좋은 인생을 살기 위해 나의 인지와 행동, 상대의 마음을 깨우며 성장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