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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으로 성장하기/직무 관련 책 리뷰

[책리뷰] 화성에서 온 프로그래머 금성에서 온 기획자 - 프로그래머와 협업해야 할 기획자를 위한 지침서

by 고양이 고씨 2022. 11. 4.

화성에서 온 프로그래머 금성에서 온 기획자

 

이 책은 어떤 회사의 직무 소개 부분에서 추천하는 책 리스트에 올라온 책이다. 280쪽으로 그리 길지 않으며, IT 기초 지식이나 용어 정리가 꽤나 많이 있어서 기획자의 역할 뿐 아니라 개발 지식을 얻는 데에 도움이 된다. 

 

프로그래머와 기획자에 대해서 일반화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런 부분은 적당히 넘기고,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서 읽었다. 아래는 인상적인 부분을 발췌하여 가공한 내용이다.

 


 

프로그래머가 이 기능이 정말 필요한 기능이라고 묻는다면, 나 스스로 이 기능이 정말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문제를 제기한 프로그래머의 의견을 참고하고, 명세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면, 설득하고 공감시켜야 한다.

 

기획자는 플래너로서 문제를 파악하고 분석하여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결과물이 잘 만들어질 수 있도록 매개하는 사람이다. 시장조사, 기획, 개발, 마케팅, 운영 전반에 담당해야하는 역할이 있다. 서비스기획의 경우 1차로 컨셉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모델링 및 비용을 분석하며, 조직을 꾸리거나 소싱하고, 서비스의 정책을 정의하며, 2차기획(상세기획, UI, 요구사항 정리)과 고객조사를 담당한다. 서비스 운영 시에는 정책을 재검토하고, 고객 CS를 담당하며, 유지보수하고,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발굴하며, 손익을 분석하고 정산하는 업무까지 수행한다.

 


책에서 일부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예를 들면 프로그래머로부터 "그건 힘들 것 같은데요" 라고 답변을 듣게 된다면, 다른 프로그래머에게 정말 힘든 일인지 물어보라고 쓰여있다. 그 업무의 난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그런 행동을 제안한 것 같지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기분이 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함께 일할 때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이 아쉽기는 해도 기획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책에서 정리된 컴퓨터 용어를 보며, 아직도 모르는 것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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