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독서모임의 책으로 선정된 책이다. 소제목 그대로 페르소나, 시나리오를 이용한 디자인 기법에 대해서도 설명하지만 전반적인 UX 기획방법에 대해 담고 있다.
예전 회사에서 워크숍을 통해 페르소나를 만들어낸 문서를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정작 페르소나를 사용하여 기획을 하는 것이 어색했고, 허구의 인물을 생각하며 기능을 만드는 것이 과연 옳은 방법인지 의심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생각을 바꾸게 되었는데, 페르소나를 통해 우리가 해결해주어야 할 문제가 무엇이고, 그 문제들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좋은 나침반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한 그동안 유스케이스와 시나리오라는 용어를 혼용했었는데, 시나리오를 통해 더 큰 그림으로 사용자가 필요한 것을 캐치할 수 있고 그것을 어떤 식으로 구현해야할지에 대한 유스케이스로 솔루션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명쾌했다.
그밖에도 디자인 입장에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역피라미드모델, 그리드, 시각적 위계, 폴드, 황금 삼각지대 등 여러가지 개념들도 새로 배울 수 있었다. 개발 입장에서 접근성 확보를 위해 시맨틱 마크업, 동적 레이아웃, 단축키 등의 요소 뿐 아니라 브라우저스택을 이용하여 모든 기기에서 테스트해볼 수 있다는 점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HEART 프레임워크, 분석방법 등도 학습할 수 있었다.
간만에 다음 페이지가 기다려지는 책을 읽었다. 뭔가 외국 IT 조직도 한국과 비슷하다는 동질감도 느낄 수 있었다. 아무튼 시간이 아깝지 않은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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